지원 동기
부트캠프를 검색해본 사람이라면 코드잇을 한 번쯤은 들어보았을 것이다.
현재 코드잇에서는 강의 사이트 운영 및 국비를 지원하는 IT 기초 교육, 코드잇의 부트캠프인 코드잇 스프린트를 운영 중이다.
코드잇 | 코딩, 쉬워질 때도 됐다
프로그래밍 기초, 웹 개발, 데이터 분석, 인공지능, UI 디자인 등 IT 실무 역량 쌓고 커리어 성장을 이뤄보세요.
www.codeit.kr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해 보면서 주먹구구 식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들은 다 끝이 좋지 못했다.
기간 내에 완성을 하지 못한다던지, 기능이 있었다 없었다 하면서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다던지, 처음 목표와 완성된 프로덕트가 잘 맞지 않는다던지...
이러한 문제들을 겪으면서 체계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서 무엇을 공부해야 할지 고민이 되었고, 검색해보니 PM이라는 직무에 대해 알게 되었다.
2024년 3월에 부트캠프 동아리 코드잇 부스트가 생기면서 Power Boost 과정에서 PM 트랙이 신설되었다.
우리 학교에서도 모집이 시작되어 코드잇 부스트의 파워 부스트 과정, PM 트랙 러너로써 참여하게 되었다.
참고로 코드잇 부스트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내일배움카드를 발급할 수 있어야 한다.
PM 교육 과정
코드잇 부스트 PM 트랙에서는 부원 혜택으로 PM 파트 커리큘럼에 포함된 코드잇/인프런/콜로소 등의 유료 강의 제공, 코드잇 모든 강의와 학습 기능을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이 덕분에 PM 교육 과정에서 다른 파트의 강의들도 들을 수 있었다.
먼저 첫 6주 동안 PM/디자인 공통 커리큘럼을 진행했다.
커리큘럼의 대략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 파이썬 프로그래밍 기초
- 데이터 애널리스트 맛보기
- UX/UI 개론
- 미니 프로젝트
미니 프로젝트에서는 특정 서비스의 Pain Point를 찾고, 이를 보완하여 프로토타입을 작성했다.
7주차부터 22주차까지는 PM 심화 커리큘럼을 진행했다.
커리큘럼의 대략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역기획
- Google Analytics
- UI 컴퍼넌트 실습
- 커리어세션
- 데모데이 프로젝트 기획
마지막 데모데이 진행을 위한 기획 중심으로 공부를 진행했다.
전반적인 PM 심화 커리큘럼은 아쉬웠다.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 요구사항정의서, 저니 맵, IA 등에 대해 커리큘럼에 녹아 있지 않고 과제 제출을 위해 알아서 정보를 찾아 작성해야 했기 때문이다.
미니 프로젝트에서 진행한 내용을 바탕으로 역기획을 진행하면서 요구사항 정의서, IA,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 등을 추가적으로 진행하면 커리큘럼이 더 매끄러웠을 것 같다.
데모데이
데모데이는 다음과 같은 순서로 진행되었다.
1. PM 아이디어 제출
2. PM-디자이너 매칭
3. PM 팀원 모집
4. 개발 진행
5. 데모데이 발표
나는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기록이 아니라, '나만을 위한 기록'을 제공하는 어플, 아보행을 기획했다.

아보행(아주 보통의 행운)는 사용자가 일상에서 우연히 발견한, 기쁨을 느낀 순간들을 기록하고 힐링을 제공받을 수 있는 일기형 애플리케이션이다.
사진과 함께 한 줄의 설명을 작성하여 오늘 있었던 아주 보통의 행운을 기록하고, 다른 사용자와 “행운의 유리병 편지”로 기록한 행운을 공유한다.
사소한 일상에서 행운(=행복)이라는 가치를 창출하고, 이를 다른 사람과 공유함으로써 서로의 참여를 독려하는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디자이너분께서 나의 비루한 스토리보드와 와이어프레임을 바탕으로 멋있는 프로토타입을 만들어 주셨다.
나는 일정이 늘어지지 않도록 WBS를 작성하고, 개발팀과 소통하기 위해 요구사항정의서와 화면설계서를 작성해 드라이브에 업로드했다.
일정이 밀리기도 하고, 누락되었던 기능이 발견되기도 하면서 여러 문제가 발생했지만 데모데이 때 시연과 함께 발표를 마칠 수 있었다.

프로젝트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깃허브를 확인하길 바란다.
https://github.com/Simply-Ordinary-Fortune
Simply Ordinary Fortune
Simply Ordinary Fortune has 3 repositories available. Follow their code on GitHub.
github.com
데모데이 KPT 회고를 하며 글을 마쳐보려고 한다.
Keep
- PM-디자인 간 협업이 잘 이루어졌다.
- 마감일 이전에 모든 업무를 마쳤다! - 미루는 버릇을 고치고 계획적으로 살았다.
- 발표 및 시연을 잘 마쳤다.
- 차후 계획이 구체적이라는 칭찬을 들었다. (피드백)
Problem
- 아이디어 기획에 있어서 논리적 비약이 있었다 - 문제점(SNS 사용 피로도)과 해결책(아보행) 간에 논리적인 연결이 부족했다. (피드백)
- 회의에 불참자가 많았다.
- WBS에 진행도 표시가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
- 개발 일정이 잘 지켜지지 않았다. -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일이기 때문에 PM인 내가 잘 조율해야 하는데, 이 역할을 잘 하지 못했던 것 같다.
Try
- "아무도 알려 주지 않는 PM 필수 지식" 책을 정독하며 PM 업무에 대해 좀 더 공부할 예정이다.
- 개발 일정 관리를 위해 스프린트 방식을 도입한다.
- 작업 진행도 표시를 위한 칸반 보드 방식을 도입한다.